한동훈 “권력 실세여도 선거에 도움 된다면 불출마 말릴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이낙연 "호남 정치에도 경쟁 필요…출마시 광주 최우선 검토"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7일 “호남 정치에도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책임위원회의에서 “호남 정치가 경쟁력을 잃은 것은 경쟁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공동대표는 “호남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온 민주당도 예전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당내 민주주의도, 다양성도 죽은 분위기로는 민주당이 제대로 발전할 수도 없고, 정권교체를 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신을 향해 출마 요구가 잇따르는 데 대해선 “출마할지, 전국 선거를 지원할지, 출마한다면 광주를 포함해 어디서 출마하는 게 국가와 호남과 당에 도움이 될지 당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다만 “만약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굳이 광주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제 고향이고 호남의 중심”이라며 “기회가 되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남은 인생을 광주와 전남에 바치고 떠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다”고 대답했다.
홍익표 “조국신당, 당 형태 아니라 고려 안 해…녹색정의당은 대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두 달여 앞둔 7일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형 비례정당’에 함께할 정치세력에 대해 “조국 신당은 아직 당의 형태가 아니라 충분히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당으로 된 형태에 대해서는 다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면서 “시민 사회쪽에서는 녹색정의당, 진보당, 또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열린민주당 하고는 충분히 열어놓고 대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권력 실세여도 선거에 도움 된다면 불출마 말릴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권력의 실세, 의회 권력 핵심이 이길 수 있고 우리 당 선거에 도움이 되는 분이라면, 그분들이 불출마하겠다고 하면 집에 가서 말릴 것 ”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권력의 실세, 의회의 기득권으로 대표되는 사람들이 공천에서 상당수 탈락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공천 기준에 대해 “기준은 명확하다.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후보가 이길 수 있는 지역에 나가 이기는 것”이라며 “몇 선 이상은 그만둬야 하고, 권력과 친하면 그만두고 하는 것은 이기는 논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깨끗한 공천, 당사자를 설득할 수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원칙으로 제시하면서 “자기가 신세 지거나 아는 사람에게 은혜 갚는 식으로 끼워 넣는다나, 이후 내부 정치나 자기 세력 확대를 목적으로 한 구도를 짜는 것, 이런 식의 사(私)가 들어갔을 때 선거가 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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