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현실적으로 지역구 당선이 어려운 소수정당들이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의석 할당 하한선인 3%를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외정당임에도 비례대표 의석 할당 하한선인 3%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이는 정당도 있는 반면, 원내정당 중에서도 비례투표 지지율이 3% 안팎이어서 위험신호가 감지되기도 한다. 

의석을 얻을 것이 확실시되는 정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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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석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은 22대 국회에서도 원내의 남는 것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이 창당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참여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합의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 30명 중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에 3명씩 배분키로 했으며 5번부터 후보를 교차 배치하기로 했다. 

원외정당으로는 조국혁신당도 원내진입이 유력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0%를 상회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가장 높게 나온 지지율로는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3~4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은 15%로 집계됐다.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지난 총선 정의당이 얻은 6석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3%가 아슬아슬한 정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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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은 6석으로 원내 제3당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비례 지지율이 3%를 넘기지 못한 결과도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2%를 얻은 결과도 있었다.

거대 양당의 대표를 역임했던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 미래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부조사에서는 5%를 넘기는 결과도 있었지만 종합적인 추이를 보면 3%를 넘기지 못한 조사 결과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언론의 관심은 못 받고 있지만 돌풍의 정당도 있다. 계양을 지역에 유동규 후보가 출마한 자유통일당이다. <뉴스피릿>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브리리서치>가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물은 결과 3.4%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발표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이어 비례대표 지지율에서 연이어 3%대를 기록한 것이다. 

군소정당의 원내진입 가능성과 관련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7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거대 양당을 제외하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정당은 조국혁신당이며, 녹색정의당 역시도 핵심지지층은 살아있기에 3%는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서는 자칫 잘못하면 원내진입이 불발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세운 시사평론가는 “정치가 양극단화되면서 이탈한 지지자들이 많기에 군소정당들의 원내 진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가 치열해질수록 마지막에는 양당으로 전략적 투표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