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13.8%↑…7개월 연속 플러스 [정책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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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13.8%↑…7개월 연속 플러스 [정책오늘]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4.05.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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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민생경제 회복 총력…‘민생안정 지원단’ 신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기자]

4월 수출 13.8%↑…7개월 연속 플러스

4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고,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 역시 56% 이상 급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4월 수출은 562억 6000만 달러, 수입은 547억 3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5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월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는 등 대다수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다. 

IT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은 합산 수출액이 46.6%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56.1% 증가한 99억 6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16.3%), 컴퓨터(+76.2%), 무선통신기기(+11.4%) 등 수출도 올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기존 최대 실적인 2023년 11월 65억 3000만 달러를 뛰어넘은 6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사상 최대 수출액인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최대 실적인 113억 달러를 4개월 만에 경신했다. 대중 수출은 105억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100억 달러를 상회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남미(+38.2%) 수출은 9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아세안(+10.5%), 일본(+18.4%), 중동(+1.0%)은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4월 수입은 547억 3000만 달러로 2023년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 수입액은 125억 달러로 원유(+17.8%), 가스(+21.9%) 수입 증가에 따라 총 14.6% 증가했다. 

올해 1~4월 누적 흑자규모는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했는데, 작년 전체 무역수지 적자규모인 103억 달러를 초과하는 1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월에는 이스라엘-이란 분쟁, 홍해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한 유가‧환율‧물류비 등의 높은 변동성에도 수출이 강건한 호조세를 보이며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며 “2분기 전체적으로도 IT품목 수출 증가세와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상목 “민생경제 회복 총력…‘민생안정 지원단’ 신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민생안정 지원단을 신설해 ‘민생경제 회복’에 정책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게임산업 진흥 종합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최 부총리는 “지표상 회복 흐름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이 공감해야 진짜 회복이라는 점을 명심해 ‘민생경제 회복’에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부처 민생안정 지원단을 신설해 현장애로를 점검하고, 모든 부처가 협업해 해결방안을 신속히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 1분기 반등한 성장률을 본궤도에 올리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역동경제 로드맵을 다음 달까지 마련하고, 민생과 역동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정책 방향에 대해 조만간 열릴 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물가 상황과 관련해선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요인이 있는 만큼 2%대 물가 기조 정착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새로운 유통 경로인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고, 공영도매시장 경쟁제도 개선과 산지 유통‧수급 관리역량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교육, 자산형성 등 세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이동성을 높이는 대책도 마련한다. 청년‧여성 등 경제활동참가율을 제고하고 능력과 노력에 기반한 교육기회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수요자 입장을 고려한 ISA 제도 전면 개편 등 맞춤형 자산형성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끝으로 국내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게임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다변화하고 확률형 아이템 게임 이용자의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한 법적 수단을 강화해 공정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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