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복합문화시설 개관…임실군·강서구청 자매도시 관계 강화 [전북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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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복합문화시설 개관…임실군·강서구청 자매도시 관계 강화 [전북오늘]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4.05.30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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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청자박물관,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 운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우한나 기자]

무주군이 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 증진과 문화 향유, 교류 확대를 위한 공간인 ‘무주상상반디숲’을 조성했다. ⓒ무주군청
무주군이 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 증진과 문화 향유, 교류 확대를 위한 공간인 ‘무주상상반디숲’을 조성했다. ⓒ무주군청

무주군, 복합문화시설 무주상상반디숲 개관

무주군이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 증진과 문화 향유, 교류 확대를 위한 공간인 ‘무주상상반디숲’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무주상상반디숲 앞마당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 김승기 무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란꿈의오케스트라(무주군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무주군민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시설관람,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문화 오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군민 모두가 즐겨 찾는 공간이자 방문객들도 꼭 한번 들러보고 싶어하는 공간, 독서와 만남, 소통이 공존하는 최고의 문화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무주상상반디숲은 연면적 4686㎡(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난 2020년 착공해 올 3월 완공됐으며 무주군립형설지공도서관과 무주군가족센터, 무주생활문화센터가 입주해 이용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건물2~3층에 자리한 도서관은 유아열람실과 어린이자료실(2층)을 비롯해 일반자료실, 열람실(3층)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철학과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장르별 장서 4만3358권을 보유하고 있다.

군은 샘누리 등 지역내 5개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부남과 무풍의 스마트도서관과도 연계해 지역간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영유아와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이밖에 가족센터(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위탁 운영)의 공동육아나눔터와 장난감대여실, 교류소통공간, 실내놀이터, 요리교실, 컴퓨터실, 프로그램실 등은 지하1~2층에 위치한다. 생활문화센터는 주민들의 창작과 동아리, 교육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위한 곳으로 지하1층에 마주침공간과 다목적홀, 마루교실, 방음공간, 학습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심민 군수와 진교훈 강서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양 지자체 간 교류 확대와 상호 우의 증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임실군청
심민 군수와 진교훈 강서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양 지자체 간 교류 확대와 상호 우의 증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임실군청

임실군·강서구청 자매도시 관계 강화

임실군은 지난 28~29일 진교훈 서울강서구청장이 심민 군수를 방문하고 "임실군의 놀라운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관계 개선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30일 밝혔다. 임실군과 서울강서구청은 1999년 10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25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강서구청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자매결연도시중 가장 먼저 임실군을 찾은 진 구청장은 “강서구청과 자매도시중 임실군이 가장 오래됐고 (자신도) 전북이 고향이고, 전라북도 경찰청장도 지내 이곳을 가장 먼저 찾게 됐다”며 방문 배경을 전했다.

방문기간 동안 진 구청장은 자매도시인 임실군과의 우호교류를 다지고 주요시설을 둘러보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방문 첫날(28일) 심 군수 등 간부 공무원들은 임실군청에서 진 구청장 일행을 맞고 양 지자체간 교류확대 및 지역발전, 상호 우의 증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심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옥정호와 출렁다리, 붕어섬을 중심으로 한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조성사업, 오수 세계명견테마랜드, 힐링하는 산림휴양지로 대변화를 꾀하고 있는 왕의 숲 성수산 등 주요 관광지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심 군수는 이어 “관내 초·중·고에 임실N치즈 제품인 요거트를 급식으로 무상제공 중인데 강서구청에서도 이를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며 임실치즈표 요거트의 학교급식 확대 등을 제안했다.

강 구청장도 “우리 구에서는 현재 병원과 관광, 숙박을 연계한 메디컬특구를 조성 중인데 이번 임실군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될 것 같다”며 과거의 임실군과 지금의 임실군의 놀라운 변화를 강조했다.

심 군수와 진 구청장은 임실치즈테마파크내 장미원과 임실치즈역사문화관, 옥정호 출렁다리, 붕어섬 생태공원 등 임실의 관광명소를 시찰한데 이어 둘째날(29일)에는 전북119안전체험관을 견학했다.

 

부안청자박물관이 29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부안고려청자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부안군청
부안청자박물관이 29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부안고려청자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부안군청

부안청자박물관,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 운영

부안청자박물관이 29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부안고려청자 바로 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고려시대 왕실용 최고급 청자를 만들었던 고장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 고취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박물관에서 자체 기획된 것으로 상반기에는 부안종합사회복지관 연계하여 대상자를 추천받아 추진했다.

어르신들은 부안고려청자 역사와 주요 전시유물 해설 관람과 함께 나만의 청자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완성된 청자는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한 한 어르신은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해서 바깥나들이 하기가 쉽지 않은데 박물관에 와서 부안고려청자 설명도 듣고 청자 만들기도 생전 처음으로 해봤는데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 대표적인 청자를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보험·저축은행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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