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올 상반기 수주액 2兆 달성 [건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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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올 상반기 수주액 2兆 달성 [건설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4.06.26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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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무재해' 47개 협력사에 상금 전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HJ중공업 서울 사옥 전경. ⓒHJ중공업

HJ중공업, 올 상반기 수주액 2兆 달성

HJ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건설과 조선 양대 사업 부문을 합쳐 수주액 2조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HJ중공업의 누적 수주 잔고액은 7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먼저 건설 부문에서는 올해초 울산기력 4~6호기 해체 공사를 필두로 경기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통일로 우회도로,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조선대학교병원 호남권 감염 전문병원 등을 수주하는 등 토목, 건축, 플랜트 등 전 분야에서 골고루 성과를 올렸다.

이달 들어서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용산∼상봉 구간과 새만금국제공항 등 굵직한 공사를 연달아 확보했다.

이에 더해 부산과 경기 부천 등지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5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잇단 수주 성과를 올렸다. 정비사업 수주액만 3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사업 수주액은 최근 3년간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 전반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HJ중공업의 경우 참여 중인 PF 사업이 없다는 점이 실적 리스크를 줄이는 요소로 꼽힌다.

아울러 조선 부문도 지난 20일 유럽 선주사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7천9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4척 건조 계약을 수주하며 수주액 2조원 달성에 기여했다.

조선업황 회복과 친환경 선박 기술력에 힘입어 글로벌 선주사들의 발주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전망도 밝은 것으로 전해진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원자재가 인상 등 힘든 여건 속에서도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임한 결과, 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비약적으로 상승했다”며 “양대 사업인 건설업과 조선업에 걸쳐 특화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 높은 양질의 일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과 중소협력사 관계자들이 ‘제4회 전 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 ‘전 공정 무재해’ 47개 협력사에 상금 전달

현대건설은 26일 서울 중구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에서 ‘제4회 전 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개최했다.

현대건설은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전 사업장 내에서 하도급 공사를 수행한 중소협력사 중 전체 공사 기간 무재해를 달성한 업체에 하도급 계약 규모별로 최대 1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우수 현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47개 협력사에 총 2억5000여만원의 상금을 전달했으며, 장원조경, 청호건설, 동은설비, 부강전설, 다산위너텍 등 5개사가 대표로 참석해 감사장과 상금을 받았다.

한편 지난 2022년 포상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대건설의 국내사업장에 참여해 무재해를 달성한 중소협력사는 164개사며, 누적 상금은 총 13억여원에 달한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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