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민 기자)
가족 중에 흡연자가 있는 경우, 청소년이 흡연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은 금연선도학교로 지정된 초중고 121개교의 학생 3만 2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흡연 청소년의 78%는 가족 중에 흡연자가 있다고 대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비흡연 청소년 중에 흡연 가족이 있는 비율인 68%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로 흡연하는 가족이 아버지인 경우가 43%로 가장 많았다.
또한 흡연 학생은 비흡연 학생보다 주위 사람과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건강증진재단 관계자는 "흡연 예방과 금연 교육은 해당 학생 뿐만 아니라 부모와 형제 자매를 대상으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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