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회장 검찰 소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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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회장 검찰 소환 '초읽기'
  • 사회팀
  • 승인 2010.09.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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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용역업체 S사 전격 압수수색…"공무집행 방해건 아니다"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가 계열사를 넘어 협력업체로 까지 이어지는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경비용역업체 S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검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S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통상 공무집행방해의 경우 압수수색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뉴시스

S사는 지난 16일 한화그룹 본사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검찰 직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용역업체로 검찰의 발언은 당시 압수수색을 방해한 공무집행 방해가 아니라 S사를 비자금 출처로 지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검찰은 S사가 실질적으로 한화의 계열사로 비자금이 흘러 간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져 자금 조성 과정 투명치 않은 다른 협력업체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것임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S사는 한화에서 퇴직한 직원들이 대부분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함께 검찰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검찰은 한화가 한화증권의 차명계좌로 최고 6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후 김 회장과 친인척들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비자금 수사와 관련 이름을 빌려준 한화 전현직 임원들의 줄 소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과 그 가족들의 소환도 초 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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