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배우 하지원이 영화 '7광구' 개봉을 앞두고 작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은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7광구' 언론시사회에서 "내가 촬영한 영화를 처음 볼 때는 어리둥절하고 느낌을 잘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 얼떨떨하고 설레이고 긴장하면서 봤다. 그 순간 최선을 다해 연기하지만 항상 아쉬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원은 항상 어려운 역할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일부러 몸을 많이 쓰는 작품을 선택하는 건 아니다"면서 "첫 번째는 내가 관객의 입장에서 재미있을까를, 두 번째는 내가 한번 신나게 살아볼 만한 인생일까를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더 역동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거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항상 선배님들과 함께 있다가 마지막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에서는 혼자서 외롭게 촬영했다"며 "마음도 몸도 많이 힘들었다. 마지막에 걸어나올 때는 몸도 못 가누고 다리도 풀려 어떻게 촬영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다"고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하지원은 "'7광구' 속편 '8광구'가 제작된다면 출연하겠다"며 "이번에는 바이크 말고 새로운 액션을 해보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하지원은 "3D, 바이크 액션, 여전사 등 모든게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촬영장에서는 배우, 스태프들 모두 처음 도전하는 힘든 작업이었고 피와 땀과 노력이 합쳐져서 열심히 찍은 영화인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영화 '7광구'는 제주도 남단 7광구의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 나타난 괴생명체와 대원들의 숨 막히는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