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0·40세대 모임 ‘첫목회’ 결성…“우리 세대 정치 해볼 것”
홍준표 “韓, 집권당 총선 말아먹어…받아들일 공간 없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총리 기용설’ 박영선 “지금 시기, 협치 긴요”
차기 국무총리 기용설이 퍼졌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한다면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가 긴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오사카에 머물고 있는 박 전 장관은 전날 후임 국무총리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내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정말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수많은 사람이 전화하고 문자를 남겼다. 깊은 관심에 감사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전 장관은 “지금 우리 사회는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처럼, 두 도시 이야기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 일부를 인용했다.
박 전 장관이 인용한 소설 속 문구 일부는 ‘우리는 모두 천국을 향해 가고자 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정성호 “개헌, 정부·여당 의지 중요…野 주도 시 역풍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1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헌 논의와 관련해 “나는 대통령과 여당이 나라 미래를 위해 4년 중임제로 바꾸겠다고 한다면 야당도 거기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여당이 100석 넘어 개헌 저지선을 확보했다. 결국 대통령과 여당 의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권력구조 개편뿐 아니라 1987년 이후 여러 상황 변화를 반영한 종합적 개헌은 모르겠지만, 대통령 임기 단축을 중점에 둔 개헌 추진을 야당이 주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야당 주도시) 역풍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2대 총선에서 5선에 성공한 정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내가 국회 기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했었는데 거의 파행이 없었다. 그런 면에서 누구보다 유연하고 여야 타협, 대화 중재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與 30·40세대 모임 ‘첫목회’ 결성…“우리 세대 정치 해볼 것”
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30~40대 후보들이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모인다는 뜻의 ‘첫목회’ 모임을 결성했다.
인천 서구갑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상수 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세대 정치를 한 번 해볼 생각”이라며 모임 결성 소식을 밝혔다.
‘첫목회’에는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을 비롯해 이상규(서울 성북을)·이승환(서울 중랑을)·전상범(서울 강북갑)·이재영(서울 강동을)·박상수(인천 서구갑)·한정민(경기 화성을)·서정현(경기 안산을)·박은식(광주 동남을)·류제화(세종갑) 후보 등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모임 멤버들이) IMF와 금융위기라는 동시대를 거치며 살아온 사람들인 만큼 많은 현안에서 합의점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며 “우리 첫목회 활동이 국가 발전에 도움 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홍준표 “韓, 집권당 총선 말아먹어…받아들일 공간 없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복귀 가능성과 관련해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집권당 총선을 사상 유례없이 말아먹은 그를 당이 다시 받아들일 공간이 있겠냐”고 밝혔다.
홍 시장은 “한동훈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황태자 행세로 윤 대통령 극렬 지지 세력 중 일부가 지지한 윤 대통령 그림자였지 독립변수가 아니었다”며 “황태자가 그것도 모르고 주군에 대들다 폐세자가 됐을 뿐 당 내외 독자 세력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소설들 그만 쓰고 앞으로 우리가 전열 재정비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복수의 언론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홍 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하고 인사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대통령에게 국무총리·비서실장 후보로 각각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장제원 전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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