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 부는 봄바람’…할인 공세로 소비심리 회복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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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에 부는 봄바람’…할인 공세로 소비심리 회복 정조준
  • 조현호 기자
  • 승인 2025.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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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오는 13일까지 봄맞이 할인행사
롯데홈쇼핑,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롯쇼페’
쿠팡, 6일까지 ‘프리미엄 키즈 패션 할인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현호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2025 봄 정기세일 ‘신백멤버스페스타’를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2025 봄 정기세일 ‘신백멤버스페스타’를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봄맞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경기불황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할인 기획전을 필두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봄 시즌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사들은 봄맞이 할인행사를 앞세워 봄 특수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까지 전 지점에서 ‘스프링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비롯해 총 48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봄철 야외 활동 수요를 반영한 러닝 상품 기획전 ‘러너스 위크’와 연중 최대 규모의 와인 행사인 ‘롯데 와인 위크’ 함께 운영한다. 러너스 위크는 스프링 세일과 같은 기간 동안 진행되며 △나이키 △아디다스 △미즈노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스포츠 및 애슬레저 상품군 구매 시 최대 15% 상당의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 와인 위크는 오는 6일까지 △잠실점 △동탄점 △창원점 외 16개 지점에서 열린다.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제품까지 총 5000여 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해보다 행사 물량을 30% 늘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2030세대를 위한 이색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3일까지 봄 정기세일 행사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신세계백화점 모든 지점에서 진행되며, △스포츠 △남성 △여성 △아동 등 약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봄 신상품과 지난해 이월 인기상품 등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리고, 전 품목에서 다양한 기획상품을 추가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3일까지 전 지점에서 봄 시즌 할인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 △잡화 △스포츠 등 총 2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당일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수제 비누 브랜드 한아조의 ‘플라워 비누’를 제공하고, 20만 원 이상 구매 시 라이프 에티켓 브랜드 희녹의 ‘탈취 스프레이와 핸드 밤 세트’를 증정한다.

홈쇼핑과 e커머스 업계도 봄 특수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7일까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롯쇼페’를 개최한다. ‘혜택도 쇼가 된다’를 콘셉트로 △전 고객 매일 3만 원 쇼핑 지원금 △주차별 초대형 마케팅 △인기 브랜드 할인 ‘브랜드쇼’ 특집전 등 다양한 혜택과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쇼핑 혜택을 한번에 제공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업계 최초로 기획한 깜짝 쇼핑 혜택을 주차별로 공개하며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NS홈쇼핑은 오는 21일까지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보물찾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매일 1명에게 ‘쿠쿠 저당밥솥 6인용’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매일 100% 적립금을 지급한다. NS홈쇼핑과 NS샵플러스의 방송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하면 추가 적립금 혜택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모바일 전용 5% 할인 쿠폰을 4월 한 달간 매일 1회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은 오는 6일까지 봄맞이 프리미엄 키즈 패션 할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블루독 △타미힐피거키즈 △아이러브제이 등 프리미엄 키즈 패션 브랜드 30여 개가 참여한다. △바람막이 △원피스 △티셔츠 △신발 등 전 카테고리에서 총 1700여 개에 이르는 패션 아이템을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업계가 대대적인 할인전에 나서는 배경으론 준내구재·비내구재 등 ‘작은 소비’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내수 부진이 심상치 않다는 점이 꼽힌다. 준내구재는 △의류 △신발 △가방 등의 저가 품목을 나타내고, 비내구재는 △음식료품 △차량연료 △화장품 등 1년 미만 사용되는 상품을 뜻한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준내구재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1.7%, 비내구재 소매판매액 지수는 2.5% 감소했다. 특히, 신발·가방 소비가 8.7%로 가장 두드러진 감소폭을 보였다. 소매판매액지수는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편의점 등 주요 소매판매점의 월별 판매금액을 집계해 소비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는 지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위축된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계절 변화에 맞춘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봄특수를 공략하기 위해 실속 있는 할인 혜택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의약, 편의점, 홈쇼핑, 패션, 뷰티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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