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제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HS효성더클래스가 서울 방배 서비스센터 오픈을 기점으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벤츠 대표 딜러사로 우뚝 서겠단 목표다.

HS효성더클래스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미디어와 고객을 대상으로 초청 행사를 갖고, 센터 및 신규 프리미엄 서비스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월 문을 연 방배 서비스센터는 하루 평균 일반 수리 100대, 사고 수리 10대를 소화할 수 있는 정비 거점이다.

우선 방배 서비스센터는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사고수리용 럭셔리 딜리버리 트럭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단순한 정비 센터를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셈이다.

사고수리용 딜리버리 트럭은 수리가 완료된 차량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밀폐형 트럭으로 배송한다. 고객들은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편의성을 높이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7월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된다. 강준기 서비스본부장은 “차량이 수리 완료된 상태에서 보호받고 안전하게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운반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부연했다. 

‘모바일 서비스’라는 명칭의 방문 서비스도 시범 운영 중이다. 공식 테크니션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방문해 전기 부품 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수행한다. 신사와 방배 서비스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HS효성더클래스 방배 센터는 접근 편의성도 우수하단 평가를 받는다. 사당역 인근에 위치해 동작·강남구를 비롯해 관악구와 경기 중남부 고객까지 포괄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고객을 위한 택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사당역에서 서비스센터까지 오가는 벤츠 차량을 마련했다. 

센터 인프라도 확장됐다. 지하 2층과 지하 1층 두 개 층에 걸쳐 총 27개의 워크베이를 마련했다. 하루 평균 일반수리 100대가 가능한 이유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약 30명의 정비 인력도 배치했다. 정밀 진단과 더불어 신속한 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작업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자 판금·도장 작업은 한 층에서 통합 운영된다.

전기차(EQ) 고객을 위한 전용 정비 체계도 마련했다. 고전압 전문 인력과 전용 장비, 완속 및 급속 충전기 등을 갖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리프트(자동차 이동설비)도 전기차의 무거운 하중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이경섭 대표이사는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하겠다”며 “메르세데스-벤츠를 완벽하게 경험할 수 있는 딜러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자신했다.

나아가 HS효성더클래스는 올해 방배 서비스센터 외에도 청주 오송 센터 이전 오픈에 나서는 등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올 여름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서울 브랜드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HS효성더클래스는 2003년부터 축적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명을 ‘더클래스효성’에서 ‘HS효성더클래스’로 변경하며 새 출발에 나섰다. 전국에 10개 전시장과 14개의 서비스센터, 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