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서울시장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이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다. 19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이끄는 ‘더좋은세상’(마포포럼) 연단에 올라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의원은 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서울서초구에서 3선을 했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장, 왜 이혜훈인가.’
연단에 오르기 전 <시사오늘>과의 전화통화에서 먼저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 때문에 서울시민들이 고통 받고 있지 않나. 나는 17대 국회 때부터 종부세와 싸워온 사람이다. 당시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부당하다고 싸웠다. 6342억 원이라는 종부세 환급을 얻어냈다. 나 혼자 한 것은 아니지만 앞장섰고 결국 이뤄냈다. 지역구 재건축 문제도 서울시와 갈등이 많았지만, 60세대 단지 중 39곳을 성사시켰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 때도 부당성에 대해 많은 목소리를 냈다. 유예 시키는데도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내년 재보선이 치러지면서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바꿔 서울시민의 고통을 해소해줄 절호의 기회가 왔다. 집값, 전세값 폭등, 세금 문제 등의 현안을 이혜훈이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많은 분들이 입을 모아 내게 출마를 권유했다. 험난한 길이지만, (출마가)고통 받는 서울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라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
-당내 경선, 자신있나.
"승패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경선 룰이 중요할 것 같다. 김종인 비 대위 쪽에 바라는 것은.
“끝까지 공정하게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야권 재편에서 차기 대선까지 김무성 역할론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어찌 보나.
“중도보수 진영의 원로이자 맏형으로서 중심을 잡는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YS(김영삼) 서거 5주기를 앞두고 있다. YS에 대해 평가한다면.
“대한민국을 바꾼 진정한 개혁은 보수가 이뤄냈다. 그 예가 금융실명제인데 이를 이뤄낸 분이 YS다. 대한민국 구조를 완전히 바꾼 개혁이었다. 가장 어려운 개혁이었는데, 그 힘든 걸 한 거다. 그 하나만으로도 대한민국 역사에서 대단히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마어마한 변화를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혁명이 아닌 개혁으로 이뤄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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