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올해 2분기 영업익 1046억…전년比 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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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올해 2분기 영업익 1046억…전년比 188.5%↑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1.07.2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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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3034억 원…국내외 온라인 채널 성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아모레퍼시픽 워드마크
아모레퍼시픽 워드마크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034억 원, 영업이익 104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188.5% 증가한 수치다.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온라인 채널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온라인 채널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이 10% 가까이 성장했다. 또한 제품과 채널 믹스의 개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룹 전체의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22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1조1767억 원의 매출과 158.9% 증가한 91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13% 증가한 7418억 원의 매출과 62.3% 증가한 82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국내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와 온라인 채널이 전체 매출을 견인했으며, 온라인 채널 매출이 약 40% 이상 성장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4452억 원으로 9.8% 성장했으며 9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이 늘었다. 

중국에서는 설화수의 ‘자음생’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전체 브랜드 매출이 약 60% 성장했다. 럭셔리 브랜드 온라인 매출은 약 100%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럭셔리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설화수 매출이 약 60% 이상 늘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매출이 증가했다. 북미에선 이니스프리의 아마존 입점으로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설화수가 세포라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이니스프리와 라네즈의 유럽 세포라 매출 확대로 성장을 이뤄냈다. 라네즈는 영국의 e커머스 채널인 ‘컬트 뷰티(Cult Beauty)’에도 신규 입점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온라인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채널 효율화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블랙티 앰플과 같은 고기능성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온라인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에스트라는 주요 제품의 경쟁력 강화,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유지했다. 에뛰드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으나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적자폭은 감소했다. 에스쁘아는 디지털 플랫폼 입점을 늘리는 등 e커머스 매출이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매장 고정비 증가로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가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한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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