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비결은 8세대 걸쳐 확보한 상품성과 실용성
GTI로 고성능 시장 견인도…출시 50돌 의미 더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폭스바겐의 콤팩트 해치백 '골프'(Golf)가 국내 누적 판매량 5만 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콤팩트 해치백 모델 중에선 처음있는 일로, 8세대에 걸쳐 확보한 우수한 상품성과 실용성이 한국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의 베스트셀링카 골프는 지난 2005년 출시부터 지난 3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5만89대가 판매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준중형(C-세그먼트) 해치백 모델 중에선 처음 누적 5만 대 고지를 넘은데다, 해치백 불모지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한다.
골프의 국내 역사는 5세대 모델로 시작됐다. 중간엔 디젤게이트에 따른 판매 중단으로 긴 공백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2022년 1월 8세대 모델 출시를 기점삼아 다시금 판매 확대를 이루는 분위기다. 2022년 1285대를 시작으로, 지난해엔 1356대 판매로 세를 넓히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골프는 독일 엔지니어링으로 빚어낸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콤팩트카로 입소문을 타면서 '해치백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며 "합리적인 상품성과 실용적인 공간, 탄탄한 주행 성능 및 기본기를 두루 갖춘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골프 라인업은 2.0 TDI, GTI 등 두 가지다. 이중 골프 TDI는 우수한 효율과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한다. EA288 evo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IQ.드라이브와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등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갖췄다.
골프 GTI의 경우엔 혁신적인 DSG(Direct Shift Gearbox)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고출력 TSI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한국 시장에서 고성능차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교한 핸들링 성능으로 더욱 역동적인 경험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누적 5만 대 판매를 돌파한 골프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골프 출시 50주년까지 맞아, 연초 가수 권은비와 개그맨 김민수가 함께한 골프 기념 화보가 공개되기도 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골프는 타임리스 대표 아이콘이자, 독일 엔지니어링으로 빚어낸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콤팩트카"라며 "골프 탄생 50주년 및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 돌파를 기념해 올 한해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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