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한인 남성 김모(75) 씨가 애완견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 위층의 부부 제이미 스태퍼드(31)와 미셸 잭슨(31)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이날 김 씨는 개의 오물이 자신의 집 발코니 현관에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감정이 격해져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에도 애완견의 오물과 개 짖는 소리 등의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다.

또, 김 씨가 개 오물과 소음 문제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수차례 신고했으나 묵살당한 사실도 전했다.

현재 김 씨는 경찰에 체포돼 지난 5일 살인죄로 기소된 상태다.

한편, 제이미 스태퍼드 부부에게는 5명의 어린 자녀들이 있었지만, 4명은 학교에 간 상태여서 참사를 피했고 지난달 태어난 아이도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