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과 모듈러 건축 시험장 구축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H-모듈러 랩'(H-Modular Lab) 개장 기념식 및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모듈러 건축 공법은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블록처럼 조립하는 건축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보인 H-모듈러 랩은 해당 모듈러 건축 공법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실물 크기 모듈러 구조를 현장에 적용하기 앞서 다양한 기술 검증을 이룰 수 있게 됐단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H-모듈러 랩은 지상 2층, 400㎡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병실과 기숙사, 호텔 등의 견본 공간 및 홍보관으로, 2층은 각종 모듈러 건축용 기술 성능 시험장으로 꾸려졌다. 해당 건물을 짓는 과정에선 현대제철의 다양한 강재 및 부산물 활용 기술도 대거 적용됐단 설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축물의 안정성과 수명, 친환경성을 중심으로 건설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엔지니어링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강재 기술을 적용한 건축물 특화 기술 및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2024 STS-건축 디자인 컨퍼런스’ 성료
포스코는 지난 1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철강협회, 한국건축가협회, 포스코A&C와 함께 개최한 '2024 STS-건축 디자인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총 5개 강연으로 진행됐다. △국형걸 이화여대 교수-'Designing the STS: 디자인을 통한 미래가치의 창출' △윤경조 포스코 차장-'KS·GR인증 스테인리스의 올바른 사용' △강병근 제4대 서울시총괄건축가-'서울 Next100' △김동근 포스코A&C 실장-'STS 특성을 고려한 내·외장 디자인' △캐롤라인 보스 네덜란드 UN스튜디오 대표-'Sustainable Transformation' 등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국산 스테인리스 건자재의 올바른 사용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시상에 나선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 겸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은 “우수재활용 인증을 받은 스테인리스가 지속 가능한 대표 건축 자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품의 품질 향상과 관련 이용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한국철강협회와 함께 올해 KS규격 인증이 없는 스테인리스 제품의 사용 억제를 위한 활동들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세아제강지주, 3분기 영업익 194억 원…전년比 84.3%↓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3% 감소한 19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 줄어든 8600억 원, 당기순이익은 91.6% 떨어진 77억 원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실적 부진 원인으로 북미 오일·가스 시장 내 에너지향 강관 판매가격 하락을 꼽았다. 공급망 유지를 통해 판매량은 지켜냈지만, 판가 하락에 따른 롤 마진 축소로 수익성 감소을 겪었다는 것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규제 완화 기조 등으로 향후 오일·가스 프로젝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CCUS·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프로젝트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서도 탄소중립 에너지 기자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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