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에서 최근 5년간 설계변경을 1145회 시도, 공사비가 최초 계약 당시보다 8000억 원가량 더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LH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계약변경 현황(100억 원 이상 공사)'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100억 원 이상인 443건의 건설공사 사업을 수행하며 1145회에 이르는 설계 변경을 시도해 사업비가 7984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설계변경 요인은 지자체 요구사항 및 추가반영(2580억 원 증액), 입주자 요구 민원 및 분양촉진(2531억 원 증액), 상위계획 및 기준변경(2413억 원 증액)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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