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백의종군하겠다" 대표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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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백의종군하겠다" 대표직 사퇴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1.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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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성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최고위원회를 마지막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혁신의 실천과 인재영입으로 새로운 희망이 생겨나는 가운데 대표직을 내려놓게 돼 다행"이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간절히 염원하는 국민들과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의미있는 시간들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혁신을 실천하는 과정은 참 고통스러웠다"면서 "우리 당에 많은 상처가 생겼고 갈등과 분열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더욱 송구스러웠던 것은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이라며 "이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아울러 "새로 출범할 비대위와 선대위가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잘 이끌어줄 수 있도록 당원 동지와 국민께서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本立道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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