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 몰래 노래 연습…'무조건' 애창곡 1위
직장인의 절반 가량이 노래방 회식에 가기 싫어 거짓말을 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20~30대직장인 42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노래방 회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1.9%가 동료나 상사와 노래방 가기 싫어서 거짓말 해 본 적 있다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지만 노래방회식이 잦은 편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가 그렇다보다 11.8%높은 37.5%로 노래방 회식이 잦은 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방에서 주로 부르는 애창곡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2.8%가 그렇다고 답해 직장인 5명 중 4명은 노래방에서 자신만의 애창곡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4.9%의 응답자는 노래방에서 분위기를 잘 띄우는 동료를 부러워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상사나 직장동료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남몰래 노래 연습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도 22.4%나 됐다.
노래방에서 분위기 띄울 때 부르면 좋은 노래에는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흥겨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트로트곡 박상철의 '무조건'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노라조의 '슈퍼맨'이 5.2%로 2위,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가 4.2%로 3위, 관광버스춤으로 인기를 얻었던 DJ DOC의 'DOC와 춤을'이 3.8%로 뒤를 이었다.
직장인이 생각하는 노래방 꼴불견에는 자기 노래만 집중하고 다른 사람이 노래 부르면 딴짓하는 사람이 27.1%로 꼴불견 1위를 차지했고, 한 번 마이크 잡으면 절대 안 놓는 사람이 21.9%로 2위를, 이성 동료에게 집적대는 사람이 18.4%로 3위를, 노래 안 부르고 업무 얘기하는 사람이 15.8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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