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카드, 자사주 매입 통한 주가부양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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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카드, 자사주 매입 통한 주가부양 의지 재확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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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올해 이익 완만 증가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삼성카드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카드가 전날 매출액 변동고시, 배당결정 공시, 자사주 매입과 관련된 공정공시 등 세 가지 공시를 한꺼번에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주가부양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평가와 올해 완만한 이익 증가세 전망을 내놓았다.

26일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4만 400원)보다 150원(0.37%) 하락한 4만 2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일대비 300원(0.74%) 떨어진 4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카드는 우선 2017년 주당배당금(DPS)을 1500원, 배당성향은 43%로 결정했다. 배당이 적은 대신 올해 발행주식수의 2.5% 수준으로 자사주 매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공정공시 형식을 빌려 자사주 매입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확정하거나 관련 이사회 결정은 없었지만 올해부터 주주친화정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한국투자증권은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을 가정한다면, 전체 매입금액은 117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올해 할 자사주 매입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73%다. 삼성카드 주가가 10% 상승할 때마다 주주환원율은 3%씩 오르는 셈이다.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최소 73%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삼성카드가 공시를 통해 주주친화정책 지속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이 60~80% 이상 책정될 가능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813억 원으로 시장기대치 751억 원을 소폭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판관비 절감, 양호한 신판 증가율 및 수수료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규제로 인한 수익성 하락과 경기개선으로 견조한 자산 증가가 서로 상쇄되면서 이익은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 9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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