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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영원한 비서실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DJ 3남'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2일 국회의장직 관련 청와대 협의 여부를 놓고 설전을 이어갔다.김홍걸 위원장은 이날 CBS 에 출연, "군사정권 이후로 여당 대표도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청와대와 협의하겠다며 대놓고 말한 적 없다"면서 "삼권분립의 원칙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박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점을 너무 강조하다 보니까 삼권분립 부분을 간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박 원내대표에 대해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정치적 행태를 비판한 것"이라면서도 "박 원내대표가 어머니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부분이 있다. 안철수 의원 녹취록도 그렇고 대선출마 권유 발언도 그렇고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반면, 박 원내대표는 같은 날 MBC 에 출연, "청와대와 국회가 협력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요청이 필요하고, 그렇다면 애국심으로 국회의장직 협의도 가능하다는 뜻"이라면서 "이를 두고 줄타기 한다, 삼권분립에 위배된다고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김 위원장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5-02 10:39

더불어민주당 주진형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이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판 양적완화 발언은 제목만 가지고 변죽을 울리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설명도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주 부실장은 이날 CBS 에 출연, "양적완화는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는데 3년 만에 중단됐다"면서 "아베 총리가 선출되면서 다시 양적완화를 들고 나왔지만 지금도 해결이 나지 않았다"면서 양적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마찬가지인 상황인데, 특히 '한국판'이라는 말을 붙인 것을 의심해야 한다"면서 "실체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언가 변칙적으로 하자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주 부실장은 또 정부가 발표한 기업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조선·해운업 부실사태가 알려진 게 벌써 2년에서 3년 정도 됐다"면서 "구조조정 3트랙 등은 사태초기 대통령 업무보고에나 할 추상적이고 모호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그는 "해운동맹 문제를 언급한 것도 국가가 돈을 내주는 방향으로 분위기를 잡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부실문제는 경영진, 주주, 채권자 등 관계업자들이 어느 정도 손실을 분담해야 하고, 정부 역시 자율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법정관리, 구조조정 등을 선택지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4-27 10:59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청년비례대표제 재검토 방침과 관련, "청년제도라는 게 19대 도입됐는데 취지와 달리 막상 심사를 해보니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고 밝혔다.홍 위원장은 이날 CBS 에 출연, "공관위원들 사이에 수준 미달이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그날 SNS상에서 녹취록이 유출됐더라"면서 "기성 정치인 뺨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어떤 직장이라도 사회경험을 쌓고 들어와야지, 국회가 청년 일자리 하나 구해주는 곳은 아니다"라고 강경발언을 이어갔다.홍 위원장은 또 19대 비례대표 출신인 김광진, 장하나 의원이 '청년비례를 무능하게 여겼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자세히 내막도 모르고 덮어놓고 사과부터 하라니 그정도 수준인 것"이라면서 "언론에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구태 스타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청년비례대표제는 일단 비대위와 논의한 결과 중단한 상태"라면서 "전문직으로 신청한 우수한 청년들도 많아서 이에 대한 검토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홍 위원장의 전 보좌관 출신으로 새누리당 근무 경력으로 논란이 된 한 청년비례 후보에 대해 "그 후보는 일자리 구하러 새누리당에 갔고 그 이후로 저와는 아무 관계 없다"면서 "그렇게 따지면 저는 카이스트 총장 출신으로 연관있는 사람이 매우 많은데 괜히 제 이름을 끄집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3-18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