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지 52일 만이다. 이러한 영향일까. 조기 대선 여부를 결정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도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이에 단식 투쟁에 나선 인물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 대권주자로 손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다. 그는 윤 대통령의 즉각파면을 촉구하며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10일째 서울 광화문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단식 투쟁의 대표적 사례는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83년 5월 전두환에 의해 가택연금 당했을 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대통령 탄핵 심판의 관건은?- 파면이냐 복귀냐…전망은?대통령 탄핵 심판의 관건, 알고 보니 여론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요?다음의 분석을 들어보겠습니다. “세계적으로 탄핵 심판은 여론 재판결국 국민 여론이 헌재 선고 핵심 요소”최광웅 작가 “탄핵심판과 여론의 관계는 밀접하다. 탄핵심판은 정치적(여론) 재판이다. 영미법 계통에서는 의회가 최종 판결을 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경민 기자] 양심선언으로 드러난 박재규 의원 독직 사건의 전말은?1988년 4·26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보수의 아성이었던 진해에서 육사 14기 하나회 멤버이자, 전두환 정권 시절 보안사 인사과장 출신인 배명국 의원이 통일민주당의 정치신인인 박재규 의원에게 금배지를 빼앗기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김영삼 총재의 최측근이었던 서석재 의원의 생질인 박재규 의원은 1989년 9월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박재규 의원 독직 사건’ 으로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1989년 9월6일. 박재규 의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요. 많은 분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떠올릴 겁니다. 물론 이 대표도 수혜자긴 합니다. 정국이 급변하면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줄어든 게 사실이니까요.하지만 이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전에도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였다는 점에서 ‘최대’ 수혜자로 보긴 애매한 데가 있습니다. 오히려 두어 달 새 천지개벽(天地開闢) 수준의 입지 변화를 겪은 사람은 따로 있죠. 바로 국민의힘 소속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입니다.비상계엄 선포 전까지만 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경민 기자]지난 15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이 문제의 딥페이크 영상은 한 유튜버의 차량을 통해 송출됐는데요. 3분 30여 초 분량의 영상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수영복과 속옷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이미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또한 대통령 집무실 등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이 영상은 광주 탄핵 찬성 집회 현장에서 수 차례 방영됐는데요. 노르웨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여부에 따라 이르면 5월 대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의 대권주자 중 한 명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며 사실상 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한 전 대표는 서울 8학군-서울대 법대-이른 사시 합격의 법조인 출신으로 2001년 서울지방검찰청 발령으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사 중에서도 엘리트들만 간다는 특수부에서 일했고, 그 안에서도 탁월한 수사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SK그룹의 부당 내부자거래·분식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1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진보가 아니다”며 “사실 중도 보수 정도의 포지션을 실제로 갖고 있다. 진보 진영은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말한 게 발단이었습니다.이 대표의 발언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다”며 “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중도보수층 국민들의 지지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그런 유능한 민주당이 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유구한 역사를 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경민 기자] YS 변화와 개혁 위해 이회창 발탁했지만…끝없는 대립 이어져 “신정부는 부정부패의 척결을 위해 감사원의 역할에 많은 비중을 두겠다.”1993년 1월, YS(김영삼)는 당선인 시절부터 ‘변화와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그의 의지는 그해 2월 취임 후 ‘대쪽’으로 불리던 이회창 전 대법관을 감사원장에 등용하면서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당시 감사원이라는 기구는 설립 목적과 달리 정치적 거수기 역할을 하던 기관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존과 달리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맞게 권력기관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건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IBK기업은행의 부당대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액수만 놓고 보면 240억 원대로 최근 몇년간 은행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기업은행을 향한 금융감독당국의 사정칼날은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게 느껴집니다.기업은행 금융사고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 2일 사이 239억 5000만 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퇴직한 직원이 현재 근무하는 직원과 결탁해 부동산 담보가치를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부당대출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올해도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금융)들이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밸류업 계획 공시 직후 주가 상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경우 주가가 오히려 하락한 것입니다.먼저 KB금융의 경우 지난 5일 오후 4시 실적발표회를 열고 2024년 연간 실적과 향후 밸류업 방향성을 시장과 공유했지만 이튿날 6일 주가는 전일보다 6100원 하락한 8만49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치인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 인용을 전제로 한 조기 대선에 거리고 두고 있지만 후보자들은 각자 자신의 ‘정책 어젠다’를 언급하며 대권 도전을 시사하고 있다.그중 범여권 유력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왕적 대통령제로 인해 ‘87체제 헌법’을 고쳐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자 개헌을 기치로 내건 모양새다. 오 시장은 지난달 25일 TV조선 에 출연해 “내각의 의회 해산권, 의회의 내각 불신임권과 같은 상호 견제 장치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경민 기자]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자는 개헌 논의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1948년 7월 17일 제헌 헌법이 생긴 이후 2025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9차례 개정 과정을 거쳐 개정돼 왔는데요. 그러나 1987년 9차 개헌 이후 개헌에 성공했던 정부는 없습니다. 역대 정부에서 개헌 논의를 여러 차례 추진했지만 매번 무산됐습니다. 내각제 개헌 중심에는 항상 김종필 전 총리가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6월 민주항쟁이 발생한 1987년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6월 항쟁 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통계를 이해하면 좁게는 각 차급별, 모델별 고객 수요와 니즈를, 넓게는 시장 트렌드 동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 [데:자보] 코너는 이같은 맥락에서 기획됐다. 데자보는 '데이터로 자동차시장 보기' 줄임말이다. 자동차 시장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찾아 흥미로운 사실들을 짚어내고자 한다. 〈편집자주〉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4 신차효과를 앞세워 재도약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폴스타4는 최대 511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트럼프 귀환, 2기 정부 출범 후 국제 정세는? - 한반도 안보, 북핵 지위 인정할지 전망은?- 한국, 주도권 잃지 않고 실리 얻는 방법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인 28일 집권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거라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핵 보유 국가로 사실상 인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경민 기자]출구가 없는 개혁신당의 내홍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이에 데자뷔라 할 수 있는 바른미래당 시절의 ‘당대표 흔들기’ 사태를 재조명해 봤다. 보궐선거 참패 후폭풍...사퇴압박 vs 버티기 2018년 9월2일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하태경·이준석·권은희 등이 최고위원직을 맡게 됐다. 이후 바른미래당은 2019년 4·3 보궐선거에서 ‘1인 의원 정당’인 민중당 후보의 득표율 3.79%보다 낮은 3.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참담한 성적을 거뒀고 내부에서는 극심한 파열음이 나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조기 대선이 성사될 경우 출마의 뜻을 시사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2일 MBN 유튜브 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되면 출마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늘 대선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던 사람이고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수호 전 의원의 차남으로 태어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경제학자로 활약했다. 특히 1998년에는 김대중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맡으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민심의 흐름이 심상찮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이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자체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지지도가 39%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36%)을 오차범위 내에서 넘어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가 의뢰로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수행(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6.5%의 정당지지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다시 찾아온 탄핵 정국 속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여부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현재 범야권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범여권에선 기존 대권주자 반열에 손꼽히던 홍준표·한동훈·오세훈·안철수·유승민 등이 엇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며 뚜렷한 강세 후보가 없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종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보이며 범보수 진영 선두권으로 급부상했다. , ,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요은행장들과 오는 20일 만납니다. 탄핵 정국으로 조기대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차기 대권 주자인 이재명 대표가 은행장들을 한 자리에 부르면서 정치적 목적의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다만 국내 경제 한 축을 담당하는 은행장들과 만나는 자리인만큼 은행권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도 일각에서 나옵니다.은행장들과 만나는 이 대표가 꺼낼 첫 번째 화두는 ‘상생금융’이 유력합니다.간담회 주제 자체도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이기 때문입니다. ‘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경민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카톡 검열’ 논란을 두고 ‘입틀막’을 넘어 ‘폰틀막’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며 국민적 비판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전두환 정권의 ‘학원 안정법 파동’을 재조명해 봤다. 학원안정법 파동… 전두환의 철권통치 붕괴 예고편?광주 민주화운동 5주년을 맞은 1985년 5월 23일.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 서울 5개 대학에서 모인 73명의 학생이 서울에 있는 미문화원 2층 도서관을 기습적으로 점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한 미 대사관은 물론 국내 언론과 외신까지 이 사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