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현호 기자]신세계는 지난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을 이뤄내며, 전국 백화점 매출 상위 10위권에 4개 점포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타운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온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의 실행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제 박 대표는 본점 타운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포부다.박주형 대표는 ‘신세계맨’으로 통하는 인물로,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그 누구보다 높다. 지난 1985년 인사과 입사로 회사와 연을 맺은 뒤, 줄곧 신세계에서만 근무했기 때문이다. 그 기간만 ‘40년’에 이른다. 그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이윤혁 기자, 유경민 기자]“이 버러지 같은 놈!”탕!“김 부장, 왜 이래!”“지금 뭐하는 짓들이야!”“야, 너도 죽어 봐.”탕!...1979년 10월 26일 밤, 궁정동 안가(安家). 두 번의 총성이 울렸다. 한 발은 차지철 경호실장의 손목을 관통했다. 다른 한 발은 박정희 대통령의 오른쪽 가슴에 박혔다. 오른쪽 허파에 관통상을 입은 박정희는 곧바로 식탁에 얼굴을 묻고 쓰러졌다.그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사람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중앙정보부의 수장 김재규였다. 차지철과 박정희에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25일 영면에 들어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신입사원부터 시작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 과정에선 삼성전자 TV 사업을 19년 연속 세계 1위로 이끌며 전자산업의 한 획을 그었다. 〈시사오늘〉은 대한민국 전자산업 발전에 한종희 부회장이 남긴 37년간의 발자취를 되짚어봤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한종희 부회장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 부회장 타이틀까지 확보한 ‘샐러리맨 신화’ 대표 인물이다. 19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현호 기자]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부문이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나 홀로’ 성장을 이뤄냈다. 더현대 서울을 필두로 과감한 공간혁신을 이룬 정지영 대표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정 대표는 향후 더현대 글로벌과 커넥트 현대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통해 유통업계 주도권을 더 확실히 잡겠다는 포부다.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부문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435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3596억 원으로 집계됐다.눈에 띄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건설현장에서의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업종은 없지만 건설업에선 치명적인 사고가 유독 많이 발생합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 589명중 건설업 사망자는 276명으로 전체의 46.9%에 달했습니다. 건설업이 산업재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자가 이달 접한 사고소식만 4건입니다. 서울 동대문 이문동과 제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에 나선다. 업계는 최 대표가 지난해 네이버의 연 매출 10조, 영업이익 2조 시대를 이룩했기에 무난한 연임을 예상하고 있다. 물론 빛나는 업적들 뒤엔 인공지능(AI) 사업 성과 도출과 웹툰 사업 부진 극복 등 만만찮은 당면 과제들이 뒤따른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981년 생으로 회사 최연소 CEO 타이틀을 확보한 것과 함께, 특이한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네이버에서 신입사원과 대표를 지내서다. 최 대표는 신입사원으로 2005년 N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현호 기자]지난해 유임이 확정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를 앞세워 복합쇼핑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여성 인재 존중을 기반으로 한 가족친화적 경영을 통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며, 실적 상승과 함께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포부다. 정 대표는 롯데가 아닌 신세계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그는 지난 1987년, 신세계 백화점에 입사해 약 30년간 신세계그룹에 몸담았다. 그가 2019년 롯데로 둥지를 옮겼을 당시 큰 화제를 모을 수 밖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현호 기자]최근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판매를 둘러싼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약사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기존 약국에서 판매하던 건기식보다 저렴한 가격을 갖춰,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약사들의 압력도 강해져 판매를 중단하는 제약사까지 등장하는 상황입니다.다이소는 지난달 대웅제약과 일양약품의 제품 판매를 통해 건기식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종합비타민 △칼슘제 △눈 건강 영양제 △오메가3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종근당건강 등 새로운 제약사들도 다이소 입점을 서두르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제은 기자]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장 회장은 철강 전문가로서 40년 가까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강도 구조조정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을 추진하며 포스코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트럼프 2기 출범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등의 리스크 증폭 속에서 포스코그룹의 성장기반 주춧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있단 평가다.장인화 회장은 정통 포스코맨, 또는 철강 전문가로 통한다. 이같은 칭호를 얻은 배경에는 38년 경력이 자리한다. 장 회장은 포스코가 본격 민영화하던 1988년 입사했다. 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주현 기자]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스페인으로 돌아온 콜럼버스를 위해 열린 축하연에서 일부 귀족들이 그를 질투해 "신대륙을 발견하는 건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비웃었습니다. 그러자 콜럼버스는 그들에게 삶은 달걀 하나를 내밀며 세워보라고 했습니다.하지만 그에게 비아냥거린 귀족 중 누구도 삶은 달걀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콜럼버스는 달걀의 한쪽 끝을 약간 깨뜨려 세우며 "누군가 미리 발견한 항로를 그대로 따라가 어떤 대륙에 찾아가는 건 쉬운 일이지만 처음 발견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현호 기자]코웨이는 지난해 사상 첫 매출 4조 원을 기록했다. 동남아를 필두로 한 해외시장 공략 성공과 ‘비렉스’를 통한 신사업 확장 성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과 서장원 대표는 오는 2027년까지 연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직전년 대비 8.7% 상승한 4조3101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8% 상승한 7954억 원을 기록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에서 어업인 고충·불편 등을 청취하며 수산정책에 반영되도록 입법화에도 힘쓰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전국 어업인의 목소리가 국가 제도와 예산에 반영되도록 어촌 현장을 찾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역별로 산적한 고충과 불편을 제대로 파악해 대책 마련하기 위해서다.지난달 3일 영광군수협에서 열린 전남권 간담회에서 노 회장은 관내 수협 조합장과 어업인들로부터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노동진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대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길어지는 석유화학 불황에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고삐를 다잡고 있다. 기존 추진하던 투자를 일부 순연하고, 중장기 투자 규모도 기존 계획보다 줄인다.업계에 따르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2019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처음 선임된 이래, 지난해까지 세 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앞선 몇 년간의 사업 다각화 노력이 여러 시장에서의 기회 포착 및 성장 동력 발굴로 이어진 덕분이다.특히 신 부회장은 LG화학 방향키를 잡은 이후 기업의 포트폴리오 중심을 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최근 정부의 마음건강 사업이 여러 갈래로 다변화하고 있다. 상담 비용을 지원하기도 하고, 동네의원을 활용해 수요자의 사전 발굴에도 나서고 있는 것. 정부는 다양한 시도로 정신건강서비스 진입장벽을 낮춰, 마음이 아픈 국민들을 살뜰히 챙겨보겠단 목표다.다만, 현장에서는 회의적 반응도 나온다.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에 대한 날선 시선이 우선 해소되지 않는다면, 사업의 효과엔 한계가 있을 거란 목소리다. 정부, 마음건강 사업 ‘확대’…상담 비용 지원하고 동네의원서 정신건강의학과 연계도정부가 국내 정신건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마음의 감기에요.”사회적으로 큰 사건들로 인해 우울증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대사회를 살다 보면 누구나 학업, 회사, 사람과의 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속내를 밖으로 꺼내기는 쉽지 않고, 계속 속앓이를 하다 보면 우울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을 지내다 보면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건 누구나 경험하는 흔한 일이라는 것이다.하지만 우울증이 큰 범죄를 일으킨다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치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현호 기자]우리는 일상에서 힘든 일이 생길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극복될 것이라 믿곤 한다. 하지만 정신질환에 있어서 만큼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 매년 청년 우울증이 급증한다거나 노인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정신 건강 문제가 특정 연령대의 문제가 아니라, 각 세대가 겪는 현실과 연결된 문제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연령대별로 겪는 삶의 환경과 심리적 요인이 다르기에, 우울증의 원인도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청년층은 △취업난 △학업 스트레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제은 기자]우리 사회, 대한민국이 어느 순간부터 지독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부터, 남들보다 잘 살기 위한 끝없는 경쟁을 지속하다 많은 사람들이 번아웃을 호소한다. 빈부격차와 취업 어려움,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절망감을 느끼고, 남들보다 잘나지 못했다는 그릇된 생각에 아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우울감을 해소하려면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 하지만 우울증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한 게 현실이다. '약해 빠졌다, 정신병이다. 강력 범죄로 이어진다'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이차전지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인터배터리는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올해 인터배터리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는데요. 인터배터리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는 전년도 전시회가 열린 강남구 코엑스 A, B, C, D 관과 The Platz 등에 더해, 그랜드블룸에서도 진행됩니다. 참가 기업·기관 수는 지난해 579개사 보다 67개사 늘어난 646곳이고요. 이중 130곳은 해외 기업·기관입니다. 지난해 대비 15곳 늘어났습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우한나 기자]최근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험사 배당여력을 감소시키는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 개선이 시급하단 겁니다.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는 계약자가 중도 해지할 경우 지급해야 하는 해약환급금을 미리 준비해 두는 제도로, 보험사의 자산·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제도(IFRS17) 체제에서 과도한 자금 유출을 방지하고 계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하지만 도입 이후 신계약이 늘면서 준비금 적립 규모가 급격히 늘어 배당 여력을 떨어뜨리고, 이익이 늘어나도 법인세 납부액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운 기자, 윤진석 기자]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 지난해 12월 13일 용산 부방대(부정선거부패방지수사대) 사무실에서 만났다. 황 전 대행은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 개혁의 전도사로 불린다. 그는 대법관이 중앙선관위원장을 겸직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어떤 문제가 있나. “선관위원장이 모두 판사가 맡음으로써 중립성의 문제가 침해될 수 있다. 선관위원장이 누군가. 다 판사다. 대법관이 선관위원장을 하면서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제대로 심판이 되겠나.” 헌법 114조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