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사장 공식 입장문 발표…MC사업본부 매각에 힘 실어
LG전자 "인력은 그대로 유지…인수 대상·규모 정해진 바 없어"
LG전자 "인력은 그대로 유지…인수 대상·규모 정해진 바 없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처음으로 스마트폰(MC)사업본부 운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권 사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최근 불거진 MC본부 매각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권 사장은 이날 MC본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LG전자는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MC본부의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고용 안정을 약속했다.
LG전자 측은 “MC본부는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을 해왔지만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만 5조 원 규모”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라면서 “인수 대상이나 정확한 거래 규모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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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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