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정치교체 위해 뛸 것…종로구민과 밀착해 지지 호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3·9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된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그간 당의 방침에 반발해 왔던 정문헌 종로당협위원장(전 국회의원)의 지지를 얻어내며 선거운동의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최재형 전 원장은 14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정문헌 전 의원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로 했다. 종로 캠프서 선대본부장을 맡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종로 보궐선거 경선을 준비해온 정 전 의원은 당에서 이곳을 전략공천한다고 발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무공천하기로 한 만큼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다며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피력한 바 있다. 종로 지역 당원들의 항의도 잇따라 대선을 코앞에 두고 당 분란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적잖았다.
하지만 최재형 전 원장이 정 전 의원과 만나 원만한 지원을 이끌어 내홍을 수습하고 단결을 도모하면서 앞선 반발은 화합 과정상에서 오는 작은 불협화음으로 일단락 짓게 됐다.
최 전 원장은 “종로구민·당원들과 힘 합해 열심히 뛰어 정권교체, 정치교체라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전략공천에 반발한 정문헌 전 의원의 지지도 이끌었다고 하던데 맞나?
“정 전 의원이 적극 도와주기로 했다. (종로) 선대본부장 맡아주기로 했다. 성품이 훌륭한 분이더라.”
- 이번은 대선과 함께 실시되는 만큼 ‘이재명 vs 윤석열 싸움’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공감하나.
“아무래도 대선에 영향을 받지 않겠나. 다른 재보선 후보자들(서초갑의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경기 안성의 김학용·청주 상당의 정우택 전 의원)과 함께 윤석열 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돼 뛰는 심정으로 정권교체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 끝으로 정치 일번지 종로를 뛰게 된 소감과 각오는.
“전력을 다해 선거운동할 것이다. 종로구민들과 선거기간 동안 정말 밀착해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지를 호소하겠다. 정권교체, 정치교체라는 큰바람을 일으키겠다. 믿고 맡겨주신다면 정치 일번지 종로라는 수식어에 걸맞도록 어려운 지점들을 해결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 경제, 문화의 중심지 종로라는 청사진을 세워나가겠다. 종로구민이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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