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엔씨소프트(이하NC)는 2월 2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의 미디어 컨퍼런스 ‘HERO’를 개최했다.
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는 “리니지M은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이용자의 요구에 맞게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도전 과제로 △마스터서버 △무접속 플레이 △보이스 커맨드를 소개했다.
마스터서버는 리니지M의 모든 서버의 이용자가 같은 공간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PC게임에 비해 대규모 이용자를 수용하기 어려웠던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무접속플레이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자동사냥 플레이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계속 성장시킬 수 있다.
보이스 커맨드는 음성으로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목소리로 전투, 사냥, 던전 입장, 아이템 구매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이어 이성구 리니지UNIT장은 리니지M의 세 번째 에피소드인 ‘이클립스(ECLIPSE)’를 공개했다. 이번 에피소드에는 △신규 클래스 암흑기사 △신규 서버 ‘케레니스’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 개편 △생존 경쟁 전투 ‘무너지는 섬’ 등이 담겼다.
‘암흑기사’는 리니지M만의 독자 콘텐츠로 높은 체력과 방어력, 다양한 디버프 스킬이 특징이며 검기를 사용해 중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클래스이다.
‘무너지는 섬’은 캐릭터의 스펙과 인원수보다 컨트롤과 전략적인 요소가 승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장이다. 살아남은 영웅들은 고대거인의 유물상자, 테이아의검, 크리오스의 방패, 레이의 반지 등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NC는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인하사드의 축복’은 하루에 3번 무료로 얻거나 드래곤의 다이아몬드로 충전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이용자가 한 달 동안 200의 축복 수치를 유지할 수 있는 정액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다음은 심승보 전무, 이성구 리니지UNIT장, 이지구 부센터장, 강정수 사업실장, 김효수 개발실장, 임종현 개발TD와의 질의응답 전문
-삼성이 폴더블폰을 공개했는데 대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리니지M의 전망은? 올해 개인 아이템 교환은 가능한지.
심승보(심): 결론부터 말하면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를 하고 있다. 신규폰에 대한 부분 뿐 아니라 여러가지 UX적인 측면,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부분들을 전방위적으로 협업 중이다.
이성구(이): 개인거래에 대한 시스템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다. 리니지M에 미치는 경제적인 영향에 대해 고민 중이다. 부작용 등을 고려해 도입 시기를 고민 중이다.
-리니지M이 일본 진출 준비 중인데 좀 늦은 감이 있는 것이 아닌지? 그래픽 업데이트 진행사항은?
심: 일본진출은 엔씨재팬을 통해 현지화를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 얼마나 NC답게 해외에 진출하느냐가 목적이기 때문에 현지화를 고려한 다양한 작업 중이다.
이: 리니지M의 그래픽 업그레이드도 개발 중이다. 여러 개발자원이 다양한 게임을 업데이트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정액제 가격은?
이: 아직 고민이 있다. 어느 수준으로 해야 부담이 없이 많은 분들이 사용할 수 있는지 가격적인 측면에 대한 고민이 있다. 정확한 가격은 미정이다.
-보이스 커맨드의 현재 음성인식 시스템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인가?
이: AI센터에서 보이스 커맨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처음에는 간단한 타켓팅 정도의 개발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가 모든 플레이를 음성으로 플레이 해보자는 쪽으로 목표를 선회해서 개발 중이다. 올해 안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보이스커맨드가 NC소프트의 다른 게임에 적용되는지?
심: NC소프트가 이후에 선보이는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에서 보이스 커맨드가 중요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유저가 즐기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작업장이 만연한 것인데 해결 방법은? 업데이트 관련해 잠수함패치의 문제는?
이지구: 불법프로그램의 경우 굉장히 큰 문제이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끊임없이 생성되기에 끝없는 싸움 중이다. 계속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이: 업데이트의 경우 유저들의 상황에 맞춰 조정해 나간다는 것이 잠수함패치처럼 됐다. 앞으로 조심하도록 하겠다.
좌우명 : 인내는 가장 힘이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