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한화큐셀이 풍력발전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화큐셀은 9일 강원도 평창군청에서 평창군(군수 한왕기),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태환(사장 이기경)과 평창 지역 풍력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평창군에 조성될 40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소 사업 등 평창군 내 풍력사업 협업에 대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평창군은 산악관광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사업 참여사들은 지역사회 소득증진과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서 평창군은 민간투자가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 중부발전은 사업 개발 지원과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로 발급되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전량 구매하고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에 참여한다. 한화큐셀은 풍력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고 태환은 인허가 등을 포함한 사업 개발을 주관한다.
한화큐셀은 그간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에 집중해왔지만 올해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 수립 이후 △ESS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사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 판매 사업 등을 추진, 준비 중이다. 풍력발전 사업도 그 시도 중 하나다.
이와 연계된 활동으로 지난 5월에는 현대차그룹과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 공동 개발과 사업 전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에너지관리시스템 기업 젤리 (Geli, Growing Energy Labs)를 인수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형 에너지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첨단소재부문 등 그룹 내 계열사들과 협업해 그린 수소 사업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 중”이라며 “풍력사업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번 협약 참여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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