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2021년 상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작년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채용 시장이 활기를 띠길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요. 3월, 공공기관부터 주요 기업들의 공채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여전히 채용을 확정하지 못한 곳도 절반 이상이라고 하네요.
우선 상반기 그룹사 공채 모집 중 포스코와 두산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우선 포스코그룹은 이달 19일까지 서류모집을 실시합니다. 먼저 '포스코'는 △이공계(생산기술, 설비기술 등) △인문사회(마케팅, 경영지원 등)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채용전환형 인턴을 채용 중이며, 모집분야는 △영업입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인문사회 △이공계 △R&D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또 두산그룹에서는 이달 15일까지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을 채용합니다. 모집회사는 두산 사업부문, 두산퓨얼셀, 두산건설입니다. 그 중 두산 사업부문은 전자BG, 산업차량BG, 퓨얼셀파워BU 분야에서 인턴을 모집한다고 하네요.
공공기관에서도 상반기 공채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인삼공사는 이달 18일까지 상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모집분야는 7급(대졸이상 수준), 9급(고졸이상 수준)이며, 모집직무는 △일반사무 △IT △시설관리 △제조(9급) 등입니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이달 18일까지 직원을 공개 채용합니다. 경력직, 신규직, 실무직 등을 선발하는데요. 경력직과 신규직의 경우 일정기간 시보 및 채용형 인턴으로 근무 후 결격사유가 없을시 정규직으로 임용될 예정입니다.
한편으로는 우울한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대기업 10곳 중 6곳에서 아직 상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뽑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110개) 63.6%는 올해 상반기 중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는 가장 큰 이유로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부진'(51.1%)을 꼽았습니다. '고용 경직성'(12.8%), '필요직무 적합 인재 확보 곤란'(10.6%),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8.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경연 측은 "지난해 3월 실시한 조사에서 이러한 응답 기업 비중이 41.3%였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악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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