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재 DL이앤씨 신임 대표 “신사업·혁신 속도낼 것”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서영재 DL이앤씨 신임 대표 “신사업·혁신 속도낼 것”
  • 정승현 기자
  • 승인 2024.05.10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사업’ 전문성·경험 강점 보유
불확실성 속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역할 기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서영재 신임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제공 = DL이앤씨
서영재 신임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제공 = DL이앤씨

DL이앤씨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영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서 대표 선임의 키워드로 ‘신사업’과 ‘리스크 관리’, ‘혁신’을 꼽았다.

서 대표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Urbana-Champaign)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TV‧AV(오디오‧비디오)‧IT사업부, 비즈인큐베이션센터 등 핵심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서 대표 영입 배경으로 DL이앤씨는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발굴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홈뷰티기기, 식물재배기 등 기존에 없던 신개념 가전을 시장에 안착시킨 주역으로, 미래 신사업 발굴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춘 서 대표의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꼽힌다. 서 대표는 전략기획, 경영진단 등을 맡았으며, 성숙기 사업의 실적을 개선하는 ‘턴어라운드’에 성공시킨 경험을 보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제적·시스템적·그물망식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DL이앤씨는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조직 체계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경험이 풍부한 서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건설 기술, 인구 구조 변화 등을 중심으로 한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조직의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서 대표 선임으로 기존 건설업과 다른 경험과 시각으로 경영 활동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융복합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DL이앤씨는 보고 있다.

DL이앤씨의 대표 교체는 2021년 기업 분할 이후 처음이다. 이사회와 경영진은 차기 CEO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자격 요건을 재정립하고, 이에 맞는 후보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왔다. 역사가 오래된 가운데 주택‧토목‧플랜트 등 핵심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 CEO의 역할이라고 이사회와 경영진은 결론을 내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오히려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시도로 DL이앤씨의 조직 체계를 혁신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서 대표의 장점인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기획 등을 살려 DL이앤씨의 미래 전략을 마련해 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有備無患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