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김동연 “정부 예산안 실망스러워…시정연설 대독 대단히 잘못”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총리 대독과 관련해 5일 “국회 개원식을 불참한 첫 번째 대통령으로도 모자라서 11년 만에 시정연설을 총리에게 대독시킨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경제와 사회가 가히 총체적 위기의 상황이라 대통령이 지금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해법 그리고 내년도 정부의 정책기조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에게 직접 알려줄 의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정연설 내용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자화자찬도 거슬렸고 의료 대란, 세수 펑크, 남북관계 악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 이런 현안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긴축재정을 호도하면서 건전재정이라고 반복하는 그와 같은 내용에 대해서도 대단한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아무쪼록 국회에서 예산안 심의 중에 여러 가지 잘못된 정책 방향과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제대로 잡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민주당이 나라 망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변화와 쇄신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고, 우리가 지면 나라가 망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한 ‘평생 당원’ 초청 간담회에서 “이기기 위해 변화와 쇄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한탕주의 선동 세력, 범죄를 무마하려는 민주당 세력이 이 나라를 망칠 것”이라며 “‘이기면 좋다’가 아니고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보수당은 그동안 여러분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당연히 생각해온 것 같다”며 “외연 확장의 출발은 여러분께 감사하는 것으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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