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민 기자)
등산용 배낭 제품의 실제 용량이 표시 용량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4일 등산용 배낭 20개 제품을 비교 시험한 결과 14개 제품이 표시 용량보다 실제 용량이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표시용량 뿐만 아니라 내구성 시험에서도 제품별로 차이가 많이 났다.
밑판과 몸판의 봉합강도와 손잡이 부착강도는 최대 3.4배, 어깨끈 부착강도는 최대 2.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시모 관계자는 "현재 용량을 측정할 정확한 기준이 없어서 제조사마다 측정 기준이 다르다"며 "측정 방법 기준 마련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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