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전자 부회장 "위기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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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LG전자 부회장 "위기는 기회"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06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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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그룹장 300여명과 간담회 같고 직원들 독려
"지금의 어려움은 긍정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6일 오전 트윈타워 주재 그룹장 30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독려했다.

간담회에서 남 부회장은 “이기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긍정의 힘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 조직에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옵티머스'로 제품명을 통일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진만큼, 스마트폰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남 부회장은 “스마트폰 사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휴대폰 사업에서 보여준 역량과 저력을 발휘해 준다면 머지않아 분위기는 충분히 반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6일 트윈타워 주재 그룹장 30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의 어려움은 긍정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 시사오늘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남 부회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휴대폰, TV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오히려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첫 글로벌 전략폰인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Optimus One with Google™)’로 모멘텀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며, 휴대폰과 TV분야에서 각각의 제품 경쟁력은 물론, 향후 스마트 디바이스의 생태계 구축,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및 콘텐츠 & 서비스 차별화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역설했다.

주목할 점은 이날 남 부회장이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퍼지고 있는 구조조정설에 대해 단호하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남 부회장은 오히려 전략사업인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중장기 프로젝트에 투입할 인력들이 오히려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 부회장은 "회사 내에 근거 없는 소문 등 불안감이 잔재해서는 안된다"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회사가 잘 될것이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남 부회장은 회사가 어려울때 마음을 하나로 다잡기 위해 회사 최고 경영진들이 이전보다 더 자주 직원들과 만나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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