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소비자 기대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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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소비자 기대 못미쳐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12.0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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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개 상품 등재…인터넷가입상품(CM)은 절반도 안 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온라인 보험 상품 가격비교 사이트인 ‘보험다모아’가 야심차게 오픈했지만 소비자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모습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30일 보험 상품을 온라인상에서 쉽게 비교해 보험가입까지 연계할 수 있는 보험다모아를 선보였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보험다모아가 문을 연 30일 오전9시부터 이날 자정까지 총 방문자 수는 총 6만2722명으로 집계됐다. 보험다모아는 개장 첫날 각종 포털의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았다.

반면 아쉬움도 크게 남았다는 평이다. 다양한 상품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가입상품(CM)은 몇 없는데다 온라인 가입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보험 상품을 비교만 할 수 있을 뿐 가입을 하려면 보험사 사이트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특약을 볼 수 없는 것도 아쉽다. 특약이 없는 보험다모아에서 간단한 조건으로 검색한 가격은 실제 상품을 가입할 때 가격과 큰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

이 밖에도 등록된 상품 가입 기준이 획일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보험료는 모두 40세 남성이 가입할 경우의 가격으로 나온다.

보험상품은 가입자 나이와 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게 나와 보험다모아에서 정확한 가격비교는 어려운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다모아에서는 주 계약만 가지고 비교를 하는데 특약설계를 했을 경우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다"며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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