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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1일 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을 제안했다. 19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앞두고 국민의당 지도부가 이념대결에서 민생현안 처리로 급선회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안 대표는 이날 과학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 특별 브리핑을 열고 "미래일자리위원회를 상설특위로 만들어 미래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면서 "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교육과 직업훈련에 필요한 종합적 제도 개선을 추진해 실행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는 국민의당이 앞서 4·13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안으로, 여야 간 '캐스팅보터'로 존재감이 부각된 상황에서 당 차원의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는 모습니다. 안 대표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실력만으로 대기업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민간 주도의 인수합병 전문중개기관을 도입해 기술거래와 기업 간 인수합병을 중개하고 대·중소기업 간 혁신거래가 촉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당은 오는 5월 30일 20대 국회가 개원하기 이전에 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에 대한 여야의 합의를 이끌어내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4-21 13:23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김종인 대표의 합의추대 논란에 불씨를 재차 살리는 모양새다.이 원내대표는 21일 "합의추대는 이례적이긴 하지만 김 대표가 총선에 기여한 공을 고려하면 논의해볼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SBS 에 출연, "역사상 최초로 야당이 제1당이 됐다. 야당에 대한 지지가 컸던 지난 1985년 2·12 선거에서도 없던 일"이라면서 "이같은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서 합의추대를 논의해 볼 여지가 있다"면서 김 대표를 치켜세웠다.그러면서 "김 대표가 주변에 추대해달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 오히려 비대위에서 이같은 논쟁이 부담스럽다고 했다"면서 "공연히 김 대표를 흔드는 방식으로 진행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합의추대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문 전 대표가 지금까지 말을 아끼고 있는데, 김종인 대표를 당에 모셔온 당사자"라면서 "결과적으로 총선에서 대승을 거뒀고, 이에 대한 정치적 화두를 끌어내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한편, 김종인 대표 합의추대 논란의 중심에 섰던 더민주 정청래 의원은 지난 20일 SNS를 통해 "처음부터 말도 안 된 합의추대는 당내 분위기상 정리되는 것 같다"면서 "그나마 다행이다. 정권교체, 정당 민주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해, 당내 내홍이 수습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4-21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