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얻은 김문수, 완전국민경선 ´골´ 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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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얻은 김문수, 완전국민경선 ´골´ 넣나?
  • 윤진희 기자
  • 승인 2012.05.2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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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프라이머리는 대한민국 정치선진화의 길이자 국민의 민심이고 명령˝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희 기자]

새누리당 대선 후보인 김문수 지사가 "완전국민경선제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선진화의 길"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완전국민경선제도입 공청회에서 "오픈 프라이머리는 개인적 이해득실을 따질것이 아니라 국민의 민심이고 명령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 자리에서 완전국민경선제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 피력했다.

그는 "저는 뼈아픈 기억이 있다. 대세론에 안주해서 이회창총재를 두번 모시면서 두번다 패했다. 뼈아팠다"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앞으로 돌려야 한다. 후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완전국민경선제는 민심을 최대한 반영하고 당내 민주화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거듭 주장했다.

ⓒ뉴시스.

이날 공청회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김문수 지사를 비롯 이재오 의원, 황우여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찬반 토론을 벌였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대한 신중론을 펼쳤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를 잘못하면 자칫 '오픈 판도라'가 될 수도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관리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에 발족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병수 사무총장은 "금주 중에 후속 당직인선을 마무리한 뒤 다음주 쯤 경선관리위원회를 출범해 당 내 경선 일정과 절차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관리위가 구성되면 김문수 지사 등 비박계 대권주자들이 상임고문 자격으로 최고 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지사의 경우는 선관위에서 도지사를 내놓지 않고도 당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혀 부담이 대폭 줄어든 상태다. 때문에 향후 대권행보에 있어 적극적인 자세로 날개를 펼칠 것으로 기대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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