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윈드, 英 세계 최대 풍력발전 프로젝트용 모노파일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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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윈드, 英 세계 최대 풍력발전 프로젝트용 모노파일 수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11.10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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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세아윈드의 모노파일이 납품될 혼시프로젝트 구역의 전경. ⓒ 세아제강지주
세아윈드의 모노파일이 납품될 혼시프로젝트 구역의 전경. ⓒ 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는 영국 생산법인 세아윈드가 글로벌 해상풍력발전시장 1위 기업 덴마크 '오스테드'사로부터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 사업인 ‘혼시3(Hornsea3) 프로젝트’에 적용될 모노파일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아윈드는 이번 수주에 앞서 지난 2020년 초부터 18개월간 오스테드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프로젝트 준비에 매진해 왔으며, 모노파일 제조 능력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 이상으로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오스테드에 핵심 제품인 모노파일을 납품함으로써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세아윈드에서 생산될 모노파일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영국 북해의 혼시 프로젝트 중 마지막 구역인 혼시 3(Hornsea 3)에 적용된다. 최대 300기의 해상풍력 발전 터빈이 설치되는 혼시3구역은 발전 용량 2.4GW로 약 200만 가구의 일일 전력 사용량에 달하는 규모다.

세아윈드는 영국 내 유일한 모노파일 공급업체로서 영국 해상풍력 발전 공급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발판 삼아 영국을 넘어 유럽 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가 수주가 기대를 모은다.

세아제강지주가 현재 건립중인 세아윈드 모노파일 공장은 북해 해상풍력 지역과 인접한 영국 험버강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세아윈드의 모노파일 공장은 약 7만4000평 부지에 연산 24만 톤 규모로 세워진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공장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경영총괄 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세아윈드의 비전과 기술력에 대한 오스테드의 신뢰와 양사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혼시3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모노파일 시장은 오는 2023년부터 매년 200~300기의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영국 내 유일한 모노파일 공급업체인 세아윈드에서 생산할 모노파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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