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 文 39.7% vs 安 24.6%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TV방송 토론과 관련, 문 후보가 더 잘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단일화 TV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누가 더 잘했냐'고 질문한 결과 39.7%가 문 후보의 손을, 24.6%가 안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두 후보가 비슷했다고 답한 비율은 35.6%다.
TV토론은 후보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데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33.7%가 토론 후 '더 좋아졌다'고 답했고, '이미지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13.6%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경우에는 TV토론 시청 후 '더 좋아졌다'가 25.6%, '더 나빠졌다'는 응답자가 20.8%였다.
연령대 별로 봤을 때는 문 후보가 40대(39.9%)의 호감도를 높였고, 안 후보는 20대(32.1%)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지역에서 38.7%의 가장 많은 응답자가 '문 후보의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답했고, 안 후보는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37.2%가 '더 좋아졌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 조사패널 95만명 중 전국 성인 남녀를 무작위로 추출한 대상자 중 TV토론을 시청한 787명에 대해 온라인 및 모바일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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