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에 빠진 편의점 [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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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에 빠진 편의점 [카드뉴스]
  • 그래픽= 정세연/글=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7.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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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최근 편의점업계에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옛날 감성을 쫓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건데요.

지난 6월 이마트24는 '오리지널', '녹차', '초코'등 총 3가지 맛의 레트로 콘셉트 '서울카스테라'를 출시했습니다. 서울카스테라는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스텔라 브랜드입니다. 패키지엔 복고풍의 폰트와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이어 7월 이마트24는 쑥과 라떼를 소재로 한 PB(자체 브랜드) 아이스크림 '아임e 라떼는쑥파르페'를 내놓았습니다. 할매 입맛과 프리미엄 컵아이스크림에 대한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라는 게 이마트24의 설명입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6월 말부터 약과를 활용한 디저트 7종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쫀득꿀약과'  △'약과버터바' △'약과스틱' △'약과휘낭시에' △'약과맛팝콘' 등이 순차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출시를 위해 세븐일레븐은 젊은 세대 직원 대상 설문까지 진행하며 공을 들였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지난 3월 CU는 압구정로데오 카페 '이웃집 통통이'와 약과 쿠키 2종을 출시했으며, GS25는 자체 약과 브랜드(PB) '행운 약과'를 선보였습니다.

반응은 뜨겁습니다. 서울카스테라가 출시된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이마트24의 카스텔라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CU의 약과도 출시 약 3개월 만에 220만 개 넘게 팔렸습니다. 행운약과 6종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120만 개 이상 판매됐다고 하네요.

M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편의점의 레트로 제품, 다음에는 어떤 과거가 우리에게 현재의 선물(present)로 다가올지 기대됩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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