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예비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위한 찬조연설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14일 알려지면서 관련 배경을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안 전 후보 측 송호창 의원은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안 전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또 안 전 후보가 대선 직후 해외로 출국해 손학규 전 대표와 조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소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텃밭인 대구를 방문, "12월 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소중한 선거일"이라며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선거하기 싫다, 그런 분 계시면 쫓아가서 제발 투표 부탁한다고 말씀 전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제가 선거에 나선 이유는 격차 해소 때문이다. 지역격차, 빈부 격차는 우리 미래를 위협하는 적이다.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측은 "민주당이 국정원 여직원 인권 유린 등 거짓말과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안 전 후보가 민주당 선거지원에 적극 가세한 이상 무한 공동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맹공세를 퍼부었다. 

윤진석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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