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2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후 두 번째 원화 회사채 발행이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 구성으로, 발행 신고금액은 총 8000억 원 수준이다.

최종 발행금액은 오는 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이후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1조 원 규모의 첫 원화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수요예측 결과 최초 발행 신고금액(5000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4조7000억 원의 투자 매수 주문이 접수되면서, 발행 금액을 최초 신고 대비 2배로 조정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엔 총 10억 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외화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을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내 △GM JV(얼티엄셀즈) 1, 2, 3공장 △스텔란티스 JV(넥스트스타 에너지) △혼다 JV △현대차 JV △단독공장(미시간, 애리조나) 등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 및 건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