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한만수는 삼성 이재용 사건 맡았던 인물˝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박찬종 ˝한만수는 삼성 이재용 사건 맡았던 인물˝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3.03.19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벌 옹호했던 사람이 공정거래위원장 한다니 간도 크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무균질 정치인' 별명을 갖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가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마디로 자격 미달이라는 것이다.

▲ 박찬종 변호사 ⓒ시사오늘

박찬종 변호사는 19일 'TV조선'에 출연, "한만수 내정자는 23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대형 로펌에 있었다"며 "힘없고 억울한 사람을 위해서 일을 한 실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로펌은 벌률구조사업을 한 게 아니라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들을 변호하고 재벌, 대기업 편에서 국세청이나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대리해 추징금 등을 깍아주고 그 대가로 떼돈을 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만수 내정자 신고재산이 100억 원대이고 이 중 현금자산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작은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업들의 반칙을 조사하고 그것을 단죄하는 곳인데, 이 사람(한만수)은 거꾸로 처벌 대상인 재벌과 대기업을 옹호한 사람으로, 삼성 이재용과 관련된 사건도 맡은 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사람, 간도 크다. 어떻게 공정거래위원장을 하겠다고 나섰는지…"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이 사람의 실태를 몰라서 내정한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김영주 의원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만수 내정자는 공정거래법에 규정된 경험이나 전문성,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한만수 내정자의 공정위원장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