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차량용 차세대 냉매 3종 글로벌 인증…LG에너지솔루션, 무음극 전고체배터리 기술 개발 [에너지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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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 차량용 차세대 냉매 3종 글로벌 인증…LG에너지솔루션, 무음극 전고체배터리 기술 개발 [에너지오늘]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5.02.12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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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SK엔무브 브랜드 영상에 소개된 차량용 차세대 냉매 스틸컷. ⓒSK이노베이션
SK엔무브 브랜드 영상에 소개된 차량용 차세대 냉매 스틸컷. ⓒSK이노베이션

SK엔무브, 차량용 차세대 냉매 3종 글로벌 인증

SK엔무브는 자체 개발한 차량용 차세대 냉매 2개 제품이 지난 10일 미국 냉난방공조협회(ASHRAE)로부터 국제인증 알넘버(R-Number)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SK엔무브는해 6월에도 자체 개발 냉매 제품 1종에 대해 알넘버를 획득한 바 있다.

최근 알넘버를 획득한 냉매 3종은 앞서 SK엔무브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약을 맺고 개발한 것이다. 기존 제품 대비 냉난방 성능이 30%이상 높다. 전기차 열관리 핵심부품인 히트펌프 효율 개선에도 도움을 준단 설명이다.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에도 부합한다. 대표적으로, 현재 미국에서 시행 중인 혁신 및 제조법(AIM Act)은 수소불화탄소(HFC) 사용의 단계적 감축을 규정하는데, 해당 기준을 충족한다. SK엔무브는 해당 제품이 향후 유럽연합에서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과불화합물(PFAS) 규제 기준도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전기차용 윤활유, 액침냉각 플루이드 등 10년 이상 축적한 열관리 연구개발 역량에 기반해 발빠르게 냉매 기술을 확보해, 알넘버 인증이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무음극 전고체배터리 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 연구센터 참여 연구 논문 '전기화학 공정에서 연성 금속의 결정 선택 성장'이 지난 11일 학술지 'Joule'에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무음극 전고체배터리의 안정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무음극 전고체배터리는 리튬 음극을 뺀 전고체배터리다. 기존 제품 대비 무게는 가볍고 에너지 밀도는 높은 게 특징이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리튬 금속의 균일한 전착(電着) 문제 해소 등 과제가 남은 상황이었다. 전착이란 전해질 내 이온이 전극의 표면에 붙는 것을 말한다. 무음극 전고체배터리에서 전착이 불균형하면, 배터리의 수명과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해당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실리콘'을 제시했다. 배터리에 얇은 실리콘 층을 도입하면 리튬 금속의 결정 성장 방향이 제어되면서 전착이 균일해지는 걸 확인했단 것.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배터리의 충전속도는 약 10배 이상 향상되고, 안전성도 대폭 높아진단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셜리 멍(Shirley Meng) 시카고대학교 교수의 지휘 아래, 시카고대학교 및 UC 샌디에고 FRL이 진행했다. 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관과 손잡고 운영하는 공동 연구센터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배터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울산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에쓰오일(S-OIL)은 지난 11일 울산시 주관 '울산 스타트업 허브'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 스타트업 허브는 지역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자, 창업지원기간 사이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에쓰오일은 이번 개소식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울산 스타트업 허브의 오픈 이노베이션 멤버로서 △수요 업체 발굴 △기투자업체 성장 지원 등에 나선단 게 골자다. 추후 수요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발굴되면, 해당 기업 향 투자 검토, 관련 시범 구현 진행 등 적극적인 협업에도 나선단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21년부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UFEZ 대중소 상생 투자 플랫폼 공모전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또, 서울창업허브와 손잡고 스타트업·대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신에너지 혁신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해 미래 지속가능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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