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의원, 보이스피싱 사기이용계좌 68.7%는 농협에서 발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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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의원, 보이스피싱 사기이용계좌 68.7%는 농협에서 발급돼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3.04.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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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은행 보안 취약이 문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농협에서 보이스 피싱 사기이용계좌가 가장 많이 발급된 것으로 드러나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 의원(새누리당, 충남 서산태안)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 사기이용계좌가 발급된 계좌의 무려 68.7%가 농협회원조합 및 NH은행에서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 시행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을 발행하는 금융기관들은 보이스 피싱 사고 발생 시 금융감독원에 사기이용계좌를 보고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 사기이용계좌가 가장 많이 발급된 금융기관은 농협(농협회원조합 및 NH은행)으로 무려 68.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국민은행(12.6%), 외환은행(4.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 의원은 “사기이용계좌가 농협 등과 같은 특정은행에 집중되는 것은 해당 은행이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사기이용계좌가 많이 발급된 금융사에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든지, 보이스 피싱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본 금전적인 손실을 금융사들이 일부 부담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 의원은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 피싱 피해를 방치할 경우 금융거래 근간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며, 관련 법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사기이용계좌: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이용하는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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