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분신 소동, 생명에는 지장 없어
스크롤 이동 상태바
국회 앞 분신 소동, 생명에는 지장 없어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4.26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유서 주변에 뿌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해병대 복장을 한 문모씨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유인물을 뿌리며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뉴시스

60대 남성이 국회 앞에서 분신했지만 주변에 배치된 경찰이 소화기로 불을 끄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26일 오전 10시 35분 서울 국회의사당 정문 건너편 현대캐피털 앞에서 군복을 입은 문 모씨가 온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했다.

인근에서 비상 대기하던 기동요원 10여 명은 지니고 있던 소화기로 불을 껐고 약 15분 뒤 도착한 구급차로 영등포 한강성심병원으로 후송됐다.

문 씨는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목격자는 문 씨가 분신 당시 "수백억대의 횡령사건을 검찰에 고소했으나 검찰이 무혐의 처리했다. 이를 그냥볼 수 없다. 희망이 없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를 뿌렸다고 말했다.

문 씨는 2002년 아파트 사기분양 사건 처분으로 피해자가 징역을 살게돼 억울하다고 검찰개혁을 주장했다. 경찰은 문씨의 상태가 회복 되기를 기다려 분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담당업무 :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 카드사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