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안철수 새 정치, 실체를 모르겠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완구 ˝안철수 새 정치, 실체를 모르겠다˝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5.02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 현상과 정치인 안철수는 다르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 ⓒ뉴시스

4.24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말하는 새정치의 실체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2일 이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까지 제가 제일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안 의원이) 새 정치를 주장하셨는데 새 정치 콘텐츠, 내용의 실체, 또 프로그램 같은 것을 저는 접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그분의 정치철학이라든가 가치, 또 이념적 성향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성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 정치의 변화와 개혁을 요구한 것이 안철수 현상의 본질이지만, 정치인 안철수는 그 현상과 다르다"고 선을 그으면서 "안철수라는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산에서 하산한 신선처럼 돼 있기 때문에 제도권 내에서 정책추진이 힘들 것이다. 상당한 시간 동안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 이 의원은 "여론조사 상으로는 가상의 안철수 신당이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데 민주당은 정통의 50년 야당으로 지금은 많이 흔들리는 것 같지만 그렇게 쉽게 무너질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안철수 신당으로 옮겨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절대 부정하며, "정치는 현실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고, 이는 안철수 신당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안철수 현상이 기존 정치인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정치권에 임팩트를 준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