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생일 선물 받았지만, 돈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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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생일 선물 받았지만, 돈 받은 적 없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7.05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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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건설에서 억대의 금품 받은 혐의 거듭 부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뉴시스.

개인비리 수사로 검찰에 소환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억대의 금품수수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5일 새벽 1시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에서 나온 원 전 원장은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을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친분이 있는 관계다"며 "생일 선물 이런 건 받은 적이 있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검찰은 원 전 원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날 자정이 넘도록 원 전 원장을 상대로 황보건설 대표 황모(62·구속)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공사 수주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황씨가 원 전 원장에게 2009년부터 4~5차례에 걸쳐 현금 1억원가량을 전달하고, 순금과 명품 가방 등 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건넨 진술을 확보했다.

앞으로 검찰은 원 전 원장의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사법처리에 대한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는 방안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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