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도 선서 거부…청문회 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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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도 선서 거부…청문회 왜 하나
  • 방글 기자
  • 승인 2013.08.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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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검찰의 선거법 위반 혐의 인정 못 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경찰청장이 청문회에서 선서를 거부했다. ⓒ뉴시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16일 오후 2시에 열린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원 전 원장은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같은 날 김용판 전 경찰청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원 전 원장은 “본인이 유죄판결을 받을 우려가 있는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는 국회 증언 및 감정 등에 법률 3조에 따라 선서하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형사재판과 직접적으로 관계 된다”면서 “다만 진술을 그대로 진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 전 원장은 검찰이 자신을 댓글을 통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2009년 대남공작부서를 개편하면서 사이버 쪽을 엄청나게 강화했고, 이에 대응해 국정원 심리전단을 편성한 것”이라면서 “북한이 현재 우리나라의 인터넷을 해방구로 사용하공 있고 이에 적극 대응해야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의 댓글 작업은 대북 심리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지 대선 개입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개인비리 혐의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원 전 원장은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상의한 뒤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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