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 인양 시기 확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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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천안함 인양 시기 확답 어려워
  • 시사오늘
  • 승인 2010.04.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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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부터 사리현상시작, 인양작업 더 어려워 질듯
 
 
▲ 빠른 유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천안함의 인양작업이 내주부터는 물살이 한층 더 빨라지는 사리현상까지 시작돼 더욱 난관에 부딪힐 전망이     ©뉴시스

 
두 동강 나 백령도 인근해에 침몰한 해군 천안함 선체 인양이 예상보다 더뎌지고 있다.

사고해역의 유속이 여전히 빨라 잠수사들의 작업속도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선체가 닿은 해저 바닥이 뻘이 아닌 암석으로 되어있어 쇠사슬을 감는 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주부터는 물살이 한층 더 빨라지는 사리현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인양작업은 한층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군은 11일 현재 함미 부분을 인양하기 위해 90mm 체인 3개 중 1개를 연결한데 이어 나머지 2개의 체인을 연결하려고 하고 있지만 좀처럼 진척을 못내고 있다.

함수 부분 역시 해저바닥이 단단한 암석으로 되어 있어 체인 연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선체인양을 위해선 체인을 완벽하게 연결하는 게 관건인데, 기상여건이 나빠 진척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내주부터 물살이 빨라지는 사리현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인양작업은 한결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군은 구체적인 인양시기를 점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같은 여건이 지속된다면 인양시기는 당초 예상했던 18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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