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서울시의원,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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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서울시의원,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
  • 방글 기자
  • 승인 2014.06.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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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김형식(44) 서울시의원이 살인교사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2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 의원을 지난 3월 발생한 재력가 송모(67)씨 피살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피해자 송 씨가 "빌려준 돈 5억 원을 갚지 않으면 오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협박하자, 10년 지기 친구 팽모(44)씨에게 살인을 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팽 씨에게 범행도구를 직접 제공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팽 씨는 김 의원의 살인 교사 청탁을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팽 씨는 "김 의원이 7000만 원 가량 되는 빚을 탕감해주겠다며 범행을 교사했다"고 진술했다.

팽 씨는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송 씨 소유 건물에서 송 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김 의원을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하고 26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받아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김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지난 6·4지방선거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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