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내달부터 정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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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내달부터 정상 재개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6.30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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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 전 안전교육 필수·구조능력 보유한 안전요원 동행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해 중단됐던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이 내달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다만, 수학여행을 가기 전에 반드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안전요원을 여행단에 동행시키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수학여행 중 안전사고를 유발한 업체와 지역은 향후 참여를 배제시키는 입법도 추진된다.

교육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한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당국은 세월호 참사이후 논란이 일고 있는 수학여행을 폐지를 보류하고 대신 안전 대책 방안을 전제로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육부는 수학여행을 가기 전 해당 전세버스 업체가 차량 안전 정보를 학교에 제출토록 하고, 선박·항공 등으로 이동할 경우 학생과 교사들이 출발 전 안전교육을 반드시 받도록 했다.

또 수학 여행단에 안전사고 대처 및 구조능력을 지닌 안전요원을 동반하도록 했다.

안전요원은 응급구조사, 소방·경찰 경력자, 청소년지도사, 교원자격소지자 등이 대상으로 안전, 학생체험활동 등 연수 후 배치된다. 이를 위해 가칭 '수학여행 안전지도사' 국가 자격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사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된다. 인솔교사에 대한 상황 대처능력 등을 높이기 위해 여행 출발 전에 전문가에 의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규모 수학여행 대신 수업과 연계해 개별화된 체험이 가능한 ‘소규모 테마형 여행’을 권장하기로 했다.

학급 또는 동아리별로 지역과 연계한 역사기행, 생태·환경 탐방, 농어촌 체험 등의 탐구주제를 정해 특색 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학여행 중 안전사고를 유발했거나 위험요소가 있는 업체 또는 지역 등은 향후 참여를 배제시키는 입법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사전 안전조치를 전제로 내달부터 시·도교육감이 수학여행 재개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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